빈곤일기

빈곤일기 2410일차 -맛있게 먹었지만 힘은 솟지 않았다.- (귀향일기 121일차)

옛날사람 2025. 1. 19.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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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작은아버지들, 작은어머니, 큰고모와 함께 장어를 먹었다.

이렇게 써놓으면 내가 어른들을 모시고 간것 같지만

실상은 어른들이 먹는데 내가 깍두기로 딸려가서 얻어 먹은 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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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최선을 다해 장어를 먹어댔지만....

힘은 솟지 않았다....

 

뭐 그래도 맛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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