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2117일차 -만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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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거짓말때문에 상처 받기는 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거짓말 없는 세상만큼

끔찍한 세상도 없는 것 같다.

 

물론 남을 등쳐먹고 괴롭히고 속이려는 거짓말도 있지만..

 

우리가 하는 거짓말의 대부분은..

누군가에게 예의를 지키기 위함이고,

누군가의 기분을 망치지 않게 하기 위함이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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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함과 솔직함이라는 말을 앞세워서

팩트라는 무기로 누군가를 후드려 팰 바에는..

그냥.. 거짓말을 해달라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