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885일차 -고구마 심을 준비-

샛노란개 2026. 5. 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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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고구마 심을 곳에 비료주고

골을 두골정도 만드는 간단한 작업이었는데...

빈땅이 놀고 있는 꼴을 볼수 없었던 엄마덕분에

개간(?)까지 해버린 나름.. 조금 힘이 들어가는 작업이 되어버렸다.

 

엄마는 내친김에 비닐까지 다 씌우고 싶어 했지만

비가 한번 와야한다는 아부지 말에

일단 여기까지만 하는 걸로...

오른쪽 끝 짧은 한골을 오늘 만들었다

힘들고 아프다면서

자꾸 일을 하려고 하고

안해도 되는데

꼭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엄마한테

짜증아닌 짜증을 느낄때가 많다.

짜증나는 표정 다 보인다,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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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짜증은 속으로 삼키고

엄마가 하고 싶어 하는 걸 도와주는 쪽을 선택한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그정도가 다라서

스스로한테도 살짝 짜증을 느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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