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2660일차 -벌초-

샛노란개 2025. 9. 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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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래간만에 벌초를 했다.

정확히 말하면 벌초에 따라갔다 온거지만...

아무튼,,,,

길이 아예 없어졌다...

예전엔 이 근방에

증조할아버지, 할아버지, 큰아버지의 산소가 있어서

추석때마다 할아버지 성묘하면서 다른 산소들도 한번씩 들렀었고

자연스럽게 벌초도 했었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후 할아버지 유골도 화장해서

납골당에 같이 모시면서 자연스럽게 찾지 않게 되었었다.

증조할아버지를 아는 사람은 현재 아무도 없다

아버지는 증조할아버지를 한번도 본적이 없고

나는 할아버지를 본적이 한번도 없는데,

아버지는 증조할아버지의 산소를 50여년 넘게 찾고 벌초를 해왔고

나도 앞으로 사는 동안 할아버지의 납골당을 종종 찾겠지만...

 

 전혀 알지 못한 사람을

기린다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반대편에 보이는 산 중턱에 우리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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