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곤일기

빈곤일기 135일차 -김치값-

샛노란개 2019. 1. 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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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김치를 아주 좋아하는 친구가 방문해서

김치를 좀 챙겨주었다.


나름 동네 친구라

배달도 할겸 해서 슬쩍 같이 나가서


적당히 떡볶이도 좀 얻어먹고,

나온 김에 장도 보고 했는데...


이 친구가 내 장값(?) 도 계산을 해주었다.


나름의 김치값이라곤 하지만..

김치값을 받아야 하는건 내가 아니고 우리 엄마인데..


아무튼...

이렇게 나를 챙겨주는 경우가 꽤 자주 있는 친구라서..

최근들어 받기만 하는 경우가 잦아서...


고마운거 반

조금 미안한거 반..


어쨌든..

요즘은 호의(특히나 금전적인 부분)를 거절하기가

참 힘든 처지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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