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쌓인 소주병...239개를 하나로마트에 팔고 왔다.박스로 12박스....공병받는 직원분의... 뜨악한 표정이.. 잊혀지질 않는다.워낙 술을 좋아하는 집안이어서어찌보면 이많은 술병들은 집안이 화목하고자주 만나고 놀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저 술이 문제가 되서 싸우고, 삐지고불편했던 적도 한두번이 아닌지라애증의 술병들이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다.저 술병들이 쌓여갈때만 해도꼭 저렇게 술을 먹어야만 즐겁게 놀 수 있냐고..꼭 이렇게 전부 모여서 시끄럽게 놀아야 하느냐고...이런저런 불만도 많았었는데... 아버지, 작은아버지들이 건강문제로 점점 술을 안마시게 되고... 오랜시간 갈등속에서도 유지되어오던몇몇 부부사이가 파탄이 나면서 오던 사람들이 안오게 되고... 그러면서 점점 함께 모이던 가족의 수가 줄..